요즘 구제역 때문에 웬지 소고기 먹기 찜찜했는데

미국산이라 그런 걱정 없이 선택했어요

사진이 잘나와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싸서

믿음반 의심반 구매했는데 받아보니 진짜 두툼하고

고기도 좋았습니다

소금, 후추 뿌려 놓고 불판에 올리브유 발라주고

장을 보지 않아서 야채가 양파밖에 없어서 대충 투하하고

자이글에 지글지글~

티본이 익어가면서 육즙이 마구 흘러나오네요

아이가 고기를 소스없이 먹는 걸 좋아해서

따로 소스 없이 그냥 먹었는데 끝내주네요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씹는 맛도 제대로고

육즙이 계속 나와서 너무 맛있어요

양도 많아서 세식구 먹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미디움 웰던 정도로 구웠는데 안심은 부드럽지만 등심 쪽이 살짝 질긴 정도구요

다음에는 미디움 레어 정도로 구우면 입에서 살살 녹게 딱 좋겠네요

티본 한장으로 우리 세식구 저녁만찬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결론은 맛, 가격 대만족!

티본은 맘먹고 어디 나가야 먹을 수 있었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맛있게 먹어서 굳은 돈은 옷 사는데 보태야겠어요.